밴쿠버는 캐나다 서부 지역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해안 항구 도시로, BC 주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캐나다 전체에서는 8번째로 인구가 많습니다. 원래 밴쿠버는 백인들이 처음 거주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에는 그랜빌 혹은 가스타운이라고 불리는 제재업 기지였습니다. 밴쿠버라는 명칭은 1792년 태평양 연안을 탐험한 조지 밴쿠버 선장의 이름에서 딴 것입니다. 이후 캐나다 동부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발전해, 20세기 초에는 주도인 빅토리아를 능가하여 주 제1의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밴쿠버의 항구는 그 규모가 캐나다에서 가장 크며 수출입의 중심지입니다. 밴쿠버의 또 다른 자랑으로는 활발한 영화 및 텔레비전 산업을 들 수 있습니다. 미국 유명 TV쇼나 영화의 배경지로 밴쿠버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죠. 많은 관광객들과 유학생들을 매료시키는 밴쿠버의 그림 같은 자연 환경이 주된 이유입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반 이상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밴쿠버는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아시아 국가 출신들이 특히 많은 편이며 그중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약 25%정도입니다. 게다가 밴쿠버의 차이나타운은 북미에서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파키스탄어와 베트남어 구사자 역시 많은 편입니다.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도시입니다. 2014년 발표된 순위에서는 세계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특히 유학생들이 유학지를 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나 교육 같은 요소에서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결과입니다. 다소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세계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도 밴쿠버의 자랑거리입니다. 캐나다는 눈이 많이 오는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밴쿠버의 경우 일 년에 눈이 오는 날은 15일도 채 되지 않습니다.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햇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